독서토론

[토론자료]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 임지윤 / 창비

보름_달 2020. 7. 14. 09:43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소아우울증에 걸린 동생 차니가 아빠의 사장님 댁에 인사를 갔다가 
몰래 앵무새를 데려와 버려 생기는 정마니네 집이야기를 그린 도서입니다. 
온 가족이 잃어버린 앵무새의 정보를 얻기 위해 사장님 댁에 찾아가고 
앵무새를 돌려주기위해 마니는 가방에 넣고 가다가 사장님집 아들인 수혁이와 마주친다. 
마니는 고민 끝에 앵무새 이야기를 하고 수혁이는 자신도 앵무새처럼 집을 나가고 싶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가족의 고민과 이웃의 고민 이야기들 속에서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책입니다. 
작가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으며,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글을 적었다고 합니다. 정마니는 털털한 성격의 여자아이지만 
엄마는 여성스럽게 보이길 원하는 모습, 5살이지만 말을 잘 못하는 동생, 하고 싶은 걸 
솔직히 얘기하지 못하고 앵무새처럼 새장에 갇혀있는 것 같은 옆집 수혁이, 
아빠의 승지을 위해 애쓰는 엄마 등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커가면서 나만 또는 우리집에만 고민이 많은 것 같았지만 책에서처럼 각자 고민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서로의 고민도 이해해 보고 또 완벽하지 않아도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성장하면서 고민이 많은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강서구에 위치한 도서관이 키우는 앵무새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생동감 있는 내용으로 몰입도가 높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자유논제 
1. 책 읽은 소감을 나눠보아요. 먼저 1점부터 5점 사이에서, 자유롭게 책 별점을 주세요. 읽은 소감도 들려
주세요.

별점(1~5점)  
읽은 소감  

2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3. 이야기를 끌고 가는 사람은 초등학생 마니입니다. 어느 날, 마니의 동생 차니가 데려온 앵무새로 온 
집안이 떠들썩해지는데요. 만약, 여러분의 형제, 자매가 차니처럼 앵무새를 데려왔다면 어떨지 상상해볼
까요. 

-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할까요? _____________________ 

- 부모님은 뭐라고 하실까요? ____________________ 

 

4. 마니 와 세나는 단짝이었는데요. 과외 문제로 또는 남자 친구 문제로 오해를 받습니다. 여러분도 친한 
사이에서 갈등을 겪은 적이 있나요. 

규빈이는 세나가 좋아하는 남자아이다. 세나 뿐 아니라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정작 본인은 축구밖에 모르는데 말이다. 일이 벌어진 건 짝을 바꿀 때였다. 선생님이 앉고 싶은 사람과 않으라고 했는데 규빈이가 불쑥 내 옆에 와서 앉은 것이다. 나는 곧장 세나를 보았다. 세나 표정이 안 좋았다. 그 뒤로 세나는 나와 말을 하지 않았다.(p.85)

5. 마니는 엄마와 다투고 이모를 찾아 갑니다. 마니는 성공해야 행복해 진다면, 자기는 평생 행복하지 
못할 거라고 말합니다. 성공할 자신도 없고, 평생 불행하게 살까봐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도 
마니와 비슷한 걱정을 해본 적이 있나요? 

“난 아무래도 평생 행복하게 못 살 것 같아.”
“뭐?”
“성공해야 행복해진다잖아.”
“누가 그래?”
“엄마가. 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 성공한대. 그런데 난 내 꿈이 뭔지도 모르겠어. 성 공할 자신도 없어. 나만 평생 불행하게 살면 어떡하지?”
“별걱정을 다 한다. 난 부모도 없고, 가진 것도 별로 없지만 이렇게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배 두드리며 누워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진 모르겠다.”
“그건 지금 당장만 좋은 거지 영원히 좋은 건 아니잖아.”
“넌 영원한 성공, 영원한 행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건 그냥 꿈일 뿐이야. 성공한 부모 밑에서 태어나 평생 돈 걱정 없이 살면 다 행복하게? 그 사람들 나름대로 고민 많다.” (p.19)

 

◐ 찬반 / 선택 논제 


1. 마니는 엄마가 말하는 ‘착한 딸’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동생 차니를 돌봐야하고, 마음에 없는 친구, 수혁이를 엄마 때문에 사귀어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른들이 정해 놓은 것을 말없이 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평소에 ‘착한 딸’ ‘착한 아들’이란 말을 듣고 싶은 편인가요?

놀랍다. 이제야 진실을 깨달았다. 엄마는 툭하면 착한 딸, 착한 딸, 그러는데 그건 결코 좋은 게 아니다. 세나를 보면 알 수 있다. 착한 거랑은 거리가 먼 세나는 하고 싶은 말 다하고, 하고 싶은 것 다하고, 갖고 싶은 거 다 갖고 산다. 나는 세나에 비해 뚱뚱하고, 안 예쁘고, 그리고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누가 봐도 최악의 조합이다. (p.106)

- 듣고 싶은 편이에요. 

- 듣고 싶진 않은데요. 

2. 마니의 엄마는 자기주장이 강한 편입니다. 명언을 좋아하며, 활력이 넘치곤 하는데요. 책은 마니의 엄마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네요. 여러분의 엄마도 마니의 엄마처럼 ‘엄마 뜻’을 강하게 드러내는 편인가요?

엄마는 툭하면 가족 간에는 비밀이 없어야 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이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한마음 한뜻이란 바로 엄마 마음, 엄마 뜻을 말하는가 보다.(p.45)

- 네. 그런 편이에요. 

- 아니요. 그렇지는 않아요.


3. 마니 엄마가 주로 하는 말 중 하나는 ‘성공’입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명언 또한 성공을 위한 다짐에 도움 되는 말이 많은데요. 엄마는 “성공해야 행복해진다”(p.118)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니 이모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만 좋은 거지 영원히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언니인 마니 엄마와 다른 생각을 보입니다. 여러분은 마니 엄마와 마니 이모 중 누구의 생각에 더 공감하시나요? (‘성공’의 의미는 저마다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엄마가. 우리 집은 가난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 성공한대. 그런데 난 내 꿈이 뭔지도 모르겠어. 성공할 자신도 없어. 나만 평생 불행하게 살면 어떡하지? (p.118

- (단정적이긴 하나) 마니 엄마 생각에 더 공감합니다. 

- 마니 이모 생각에 더 공감합니다. 

4. 사장님네 집에서 키우던 앵무새를 차니가 자기 집으로 데려오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집니다. 엄마는 소아우울증에 걸린 차니의 상태가 좋아지자 앵무새를 돌려주는 것에 반대합니다. 아빠는 아이들의 교육상 앵무새를 돌려주고 다른 앵무새를 키우자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생각에 더 공감하시나요? 

 "그냥 한비는 돌려보내고 다른 앵무새 데려오자. 남의 앵무새를 우리가 키우는 건 애들 교육상 옳지 않아.”
 “당신 솔직히 말해. 한비랑 똑같은 앵무새 구한다는 보장 있어? 만약 한비 돌려보냈다가 차니가 다시 입 닫으면 어떻게 해? 일 년 가까이 병원에 다녀도 좋아지지 않던 애가 앵무새 덕분에 성격까지 밝아졌어. 영영 말도 못 하게 될까봐 얼마나 가슴 졸였는데. 난 한비 절대 못 보내. 난 차니 위해서라면 이사가 아니라 이민도 갈 수 있어.”

- 차니 엄마
- 차니 아빠


* 오늘 토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을 소개해주세요. 

000의 “                                  ”라는 말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토론 참여 소감을 세 줄로 써보세요. 이어, 토론 참여 소감을 나눠봅시다.

 

 

*자료출처

- 2016년 한도서관 한 책읽기 올해의 한책 예비토론 자료집 (서울도서관 도서관정책과)

lib.seoul.go.kr/bbs/content/55_39505